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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펀]"청년이 머물 수 있는 도시 만드는 일, 지역 맛집 참여하는 축제 열어 해보려구요"ㅣ240926 경남도민일
- 24-09-29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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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토요일 창원 ‘소리단길’ 일대가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소리단길은 의창구 소답동·중동·서상동·북동 일대 상권을 부르는 ‘별칭’이다.
이날 ‘세모로(세상의 모든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중심) 페스타’가 열렸기 때문이었다.
골목길에서 젊은이들은 맛집과 축제를 즐기는 데 여념이 없었다.
지난해 도시재생을 기획한 ‘디벨로펀’이 처음 축제를 개최했고,
올해는 지역 창작자들이 함께하는 ‘세모로 협동조합’이 열었다.
축제를 기획한 강동완(41) 디벨로펀 대표를 지난 23일 그가 운영하는 카페 ‘오우가’에서 만났다.
“신세계백화점에서 6년 정도 일했습니다.
근무 기간 절반인 3년을 부모님 고향인 마산점에 있었습니다.
상품 기획도 재미있었지만, 다른 쪽 일도 해보고 싶어서 퇴사하고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와인 가게를 운영했는데요.
그때 허물어져 가는 빈집을 새롭게 재탄생시켜 호응을 얻으면서 도시재생에 관심을 두게 됐고,
고등학교까지 학창 시절을 보낸 고향 창원에서
침체한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는 일을 해보자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마산수산시장 프로젝트’ 펀딩도
그는 투자자를 모집해 민간 주도로 ‘마산수산시장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창원이 가진 바다라는 훌륭한 인프라를 활용해
부산·통영을 넘어서는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며 펀딩 계획도 설명했다.
지역 요식업계 네트워크, 지역 기업 등과 함께
마산 장어 골목일대를 재탄생시켜보겠다는 당찬 포부다.
경남도·창원시 등과 협약하고, 투자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사 내용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