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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는 바가지 요금? 청년들이 바꾼 '군항제' 풍경 ㅣ250410 머니투데이
- 25-04-16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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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막을 내린 벚꽃 축제 '진해군항제'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경남의 대표 문화행사다.
매년 봄이면 진해 전역이 벚꽃으로 물들고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이 축제는 지역의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63회를 맞은 축제이나 이번엔 '지역 청년들의 협업'으로 색달라졌다.
올해 63회를 맞은 축제이나 이번엔 '지역 청년들의 협업'으로 색달라졌다.
최근 전국 각지의 지역 축제가 '바가지 논란'과 정체성 상실로 변질되는 현상이 지적된 가운데
이번 진해 군항제에서는 '젊은 피 수혈'로 새로운 시도가 이뤄진 것이다.
상권 관리 전문회사 디벨로펀(대표 강동완)과 문화기획사 뻔한창원(대표 윤인철)이 주축이 돼
청년들과 함께 새로운 푸드존을 기획했다.
이들은 '세모로 협동조합' 형태로 창원 지역 로컬 맛집들과 팀을 꾸려 메인 푸드존 전체를 조성했다.
특히 '바가지요금' 논란을 원천 차단했다.
참여한 로컬 매장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축제에 나왔기 때문에
메뉴와 가격이 매장 수준에 맞춰 제공됐다.
덕분에 일부 상인들의 '한탕주의'로 축제가 오명을 쓰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소문이 나면서 20~30대의 유입도 늘었다.
이들은 DJ공연과 버스킹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며 축제를 즐겼다.
강 대표는 "기획 첫 시도에서 10만 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흥행했다"며
"'진해 군항제가 젊어졌다', '축제인데 음식이 맛있다', '창원에서 가장 힙한 장소다' 등의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청년 창업가들과 협력해 축제 콘텐츠를 다양화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고 덧붙였다.
<기사 내용 발췌>